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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제주

제주 혼밥 맛집: 바다를 본 돼지 (협재 판포점)

by 봄눅 2022.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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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고기를 구워 먹는 날이 올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해봤는데,

혼자서도 흑돼지를 구워 먹을 수 있는 맛집이 있다고 하여 다녀왔다.

 

제주 흑돼지 맛집 바다를 본 돼지 협재 판포점

 

바다를 본 돼지는 12시 오픈이다.

오픈 전에 테이블링으로 미리 예약해놓는 게 좋다는 정보를 보고

20분 정도 일찍 방문했다.

 

가게 앞 주차도 가능하고

없을 때는 해변가 갓길에 주차하면 돼서

여름 성수기가 아닌 이상은 주차가 어렵진 않겠다.

 

바다를 본 돼지 입구

 

사진에 보이는 계단 옆문으로 들어가면 테이 블링 예약 화면이 있다.

따로 안내하는 직원은 없었지만

일찍 도착한다면 

오픈전에도 문 열려 있으니 가자마자 테이블링 대기 먼저 꼭 해야 된다.

 

가는 순서대로 입장이 아니고

테이 블링 예약하는 순서대로 입장하기 때문이다.

 

 

 

2층으로 올라오면, 대기실이 있다.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어서

파란색 컨테이너에서 기다려도 되고, 

옥상에서 바다뷰보며 기다려도 된다.

 

 

옥상에서 내려다보는

에메랄드 빛 판포포구 바다가 너무 이쁘다.

 

 

 

순서가 되어 입장! 

들어가면 이렇게 자리마다 세팅이 되어있다.

혼자 오셨냐고 물어봐서 혼자라고 하니 

1인 구성만 남겨두고 싹 치워주셨다.

평소 내성적이기도 하고, 

이렇게 고깃집에 혼자 오는 건 처음이라 민망하기도 했는데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좋았다.

 

 

바다를 본 돼지 메뉴판

 

나는 바다를 본 돼지 런치세트 18,000원 주문! 

제주 토종 흑돼지와 전복뚝배기

그리고 돌솥밥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구성이다.

 

메뉴판에 멜조림을 추가해서 먹으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적혀 있어서

멜조림도 추가하여 먹었다. ( + 3,000원)

 

 

1인 런치 세트에 나오는 100g! 

이렇게 딱 한 덩이 나왔다..

아무래도 나에겐 부족할 것 같아서 100g 바로 추가 주문했다. (10,000원)

 

 

세트 구성임에도 음식이 빠르게 세팅되었다.

 

 

통멸치가 들어간 멜조림에 

고사리와 묵은지를 흑돼지구이와 함께 곁들여 먹기! 

흑돼지비계가 많은 편인데

나는 비계를 좋아해서 그런지 정말 너~~ 무 맛있었다.

 

 

 

혼자 고기도 굽고 사진도 찍고 먹느라 바빠서 

사실 다른 사람 신경 쓸 겨를이 없었는데

뒤돌아 보니 매장이 손님들로 가득 차서 빈자리가 없었다.

 

그런데 혼밥은 왜 나 혼자인 거죠...?

여기 혼자 고기 맛집으로 유명하다면서요ㅠ ㅠ

 

 

 

메뉴판에 맛있게 먹는 법으로

고기와 함께 파인애플, 고추냉이를 겉 드려 먹으라고 한다.

구운 묵은지에 삼겹살 + 고사리 올리고 

파인애플, 고추냉이까지 살짝 올려먹으니 정말 별미이다.

 

 

돌솥밥의 밥은 그릇에 싹 옮겨 담고,

양념 전복 내장 소스를 밥 위에 올려서 비벼 먹기

 

 

돌솥에는 물을 부어 따뜻하고 고소한 숭늉 만들기

빠질 수 없지

 

 

 

묵은지, 고사리, 파인 애플 조합이 굉장히 좋았고

무엇보다 런치 세트 1인 메뉴 구성이 좋다.

(돌솥밥 + 전복 뚝배기  + 흑돼지)

 

혼자서 먹어도 맛있는 맛집은 분명했다.

혼자 가도 맛있지만

여럿이 가면 더 맛있을 메뉴 구성들이 많아서

다음엔 친구들과 방문해봐야겠다.

 

 

혼자 흑돼지 도전하실 분들께 

바다를 본 돼지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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