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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제주

제주 이호테우 술집 오션뷰 LP BAR 내도 음악상가

by 봄눅 2022.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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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내도음악상가는
이호테우해변, 제주 공항 근처에 위치하고 있으며,
요즘 젊은 여행객들 사이 입소문을 타고 있는
LP바(bar)다.

제주 내도음악상가


매장 전면을 이루고 있는
통창 유리벽의 인테리어가
눈에 띄는 제주 내도음악상가
시원한 바다와 함께
노을 진 붉은 하늘을 보며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곳이다.


입구부터 심상치 않은 문을 열고 들어가면
압도적인 스피커 소리와 분위기를 느끼며,
직원분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조금만 속삭여주세요. 잔고가 낮아 울림이 큰 공간입니다.


LP(BAR)이다 보니 조용히 음악 감상을 하는 사람들에게 방해되지 않게
대화 소리에 주의해달라는
안내문이 메뉴판에 적혀있었다.

시끄럽다는 후기도 있었지만,
내가 방문했을 때는 대부분 조용조용 대화를 하시고
바다 멍을 하며 음악 감상을 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제주 내도 음악상가는 바다를 보며 가볍게 술을 즐기며
음악을 듣는 곳이기 때문에,
조용하게 속삭이며 대화할 수 있는
1~3명이서 방문하기에 적합한 공간인 듯하다.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한 뒤,
한 바퀴 둘러보는 것도 재미있었다.
공간 공간 감성 있는 인테리어로 취향저격이었다.


혼자 오신 분도 앉을 수 있는 공간도 보이고
저기 멀리 유명한 이호테우 말 등대도 보였다.


석양이 막 지기 시작하는 노을 뷰를 바라보며
울리는 음악소리를 듣고 있으니
여행의 피곤함이 사르르 녹았다.


곳곳에 배치한 LP 테이블과
힙한 인테리어 소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직접 들어볼 수 있는 LP 공간


직접 음악을 선택해서 들어볼 수 있는 LP공간도 있다.
LP공간에서 음악을 듣고 있는 모습을
사장님께서(?) 느낌 있게 사진을 찍어주시고,
나갈 때 메시지로 보내주시기도 했다.


우리가 주문한 술과 치즈 플레이트가 나왔다.
술은 위스키, 와인, 칵테일, 맥주 논알코올
다양한 종류가 있었다.


나는 운전을 해야 돼서 논알코올 맥주로 주문.


치즈 플레이트는
가볍게 즐기기 좋은 핑거푸드라
밤에도 부담 없이 즐기기 좋았다.


분위기 있는 향초와 함께 세팅된 모습에
제주 내도 음악상가 만의 힙한 감성이 묻어 나왔다.
이 밖에 식사류 메뉴도 있었는데
옆 테이블의 짜계치(짜파게티+계란+치즈)
냄새에 홀려 시킬 뻔했다는,


한동안 바다를 바라보며
말없이 제주 밤바다를 감상하던 우리는
신청곡 접수도 해보았다.

다만 신청 메모장에 신청곡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고 적혀있었다.
아마 매장 분위기에 맞지 않는 곡은 틀어 주지 않는 것 같다.

+ 신청곡이나 플레이리스트는
내도음악상가 인스타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꽤 오랜 시간 이곳에 머물렀다.
노을이 다 지고 깜깜할 무렵까지.

아무 말하지 않고 바다만 바라 보고
흐르는 음악만 듣고 앉아 있어도 행복한 기분이 들었다.



전체적으로 내도 음악상가 분위기는
어둡지만, 작은 향초로 빛을 내고 있다.

또한, 천고가 낮아 음악 소리가 크게 들리는 곳으로
수다보다는 음악을 감상하며 바다 멍 하고 싶으신 분들
제주 내도 음악상가는 꼭 방문해보시길!

 


제주 내도음악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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